그리고 지치지않고 인스펙션을 하고 다니다가
독방을 저버리고 쉐어룸이라도 한 번 봐볼까 하고
피어몬트쪽으로 다녀온 인스펙션
달링하버쪽 아파트는 엄청 깨끗하고 시설도 너무 좋았다.
2인이서 쉐어하는 룸이지만 Ensuite room 이라 화장실도 안에 있고
둘이서만 쓰는 화장실이라 좋지만 아무래도 방쉐어가 계속 마음에 걸렸음 ㅠ
그러다가 근처에 있는 카페를 가게 되었는데
정말 힘이 되는 소중한 추억이 생긴 카페다!


224 Harris St, Pyrmont NSW 2009 오스트레일리아
리뷰가 많아서 들어가봤다.
커피도 마시고 브레끼도 먹어봤는데 내가 먹어본 호주 Brekki 중에 제일 맛났음
호주에서 브런치를 먹기에는 비싸고 브레끼는 그나마 싼편이라 주문했는데
진짜 이곳 브레끼 한번 더 먹으러 가야할 듯

호주의 brekki는 버거형태다
햄버거보다 브레끼가 맛있다
brekki는 게으른 호주인들이 줄여서 말하는 아침식사
breakfast의 다른말 ㅋㅋㅋ
인종차별 아닙니더 ^^...
호주인들은 카페 여는 시간 보면 또 엄청 부지런함


간만에 밀린 일기도 쓰고 여유로운 일상
그리고 집 인스펙션을 앞두고 옆에 계신 할머니에게
스몰토크를 시도한 나!
근데 이게 그렇게 행복한 추억이 될 줄 몰랐다.
길리안... 그녀의 이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레인코브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레인코브 혹시 아냐고 나 인스펙션을 앞두고 잇다고 물어봤는데
그녀가 그 곳에 10년동안 살았다는 것!!!
그리고 그녀는 학교에서 학생들 심리 상담을 하셨는데
한국인 학생들도 많았다고 했다.
그리고 길리안은 얼마 전 사별한 남편을 엄청 그리워하셨는데
너무 마음아팠다 엄청 사랑했던 게 보였다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 함께 늙어가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눴는데 길리안이 먼저 머리를 하러 가신다면서
일어나셨는데 내꺼까지 계산해주고 가셨다 ㅠㅠ
그래서 길리안에게 쪽지를 남기고 떠났다.
길리안이 아침마다 저 카페에 간다고 했는데
휴일에 꼭 가서 한번 더 만나고 싶다.


그리고 피어몬트는 산책, 조깅하기 너무 좋은 곳이었다.
공원이 있었는데 너무 예뻤는데 물도 너무 예뻐서 한참을 햇살을 쐬고 앉아있었다 ㅋㅋㅋ
힐링힐링 이런게 힐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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